한국철근거래소 뉴스
[분석] 중국, 철광석 재고 증가 vs 철강 생산량 감소
등록 | 2026-03-25
중국이 올해 초 철광석 수입을 크게 늘렸지만, 해당 물량이 실제 철강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재고로 축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2월 철광석 수입량은 2억 1,00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조강 생산량은 1억 6,034만톤으로 3.6% 감소하며, 원료 수요와 생산 간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철광석은 철강사 소비로 이어지기보다 항만 재고로 축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주요 항구 재고는 1억7,800만톤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철광석 수입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가격 하락을 지목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1월 톤당 108.89달러에서 2월 98.2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호주, 브라질 등 주요 공급국의 안정적인 출하도 수입 증가를 뒷받침한 요인으로 보인다. 중국은 글로벌 해상 철광석 물동량의 약 75%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으로, 공급 초과 물량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호주 BHP와의 가격 협상 난항으로 중국 정부가 호주산 일부 철광석의 하역을 금지하면서 항구의 호주산 철광석 재고가 누적된 것도 주된 요인으로 보여진다. 40%대였던 호주산 철광석 비중은 작년 12월부터 확대되기 시작해 올해 3월에는 47%까지 늘어났다.
스틸프라이스 객원기자 steelprice@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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